볼티모어에 ‘공용자전거’ 서비스가 막을 올린다.
‘공용자전거 서비스’는 시민들의 출근길 교통 혼잡을 해결하고 지역 여행자들의 관광을 돕는 등의 목적으로 볼티모어 시 당국이 지난 6년간 추진해왔다.
볼티모어선이 1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볼티모어 예산위원회는 캐나다 업체인Bewegen사가 개발한 전자 공용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236만달러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사업자선정으로 오랜기간 난항을 겪던 공용자전거 서비스가 이번 예산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당국도 시범운행에 대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일차적으로 200여대의 자전거는 볼티모어 인근 이너하버, 마운트버논, 찰스노스, 존타운, 팰스 포인트, 홀린스 마켓, 피그타운, 켄톤, 페턴스파크, 마운트 클레어, 유니온 스퀘어, 페더럴 힐, 리버사이드지역 등 50개소에 배치된다.
스테파니 로울링스 블레이크 볼티모어 시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도 “자전거 공용서비스는 시민들의 건강과 아울러 도시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대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정부는 자전거 서비스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이크 시장에 따르면 한달간 5개의 스테이션에서 시범운행을 거쳐 20-50개 역, 250-500여대의 공영자전거를 확대 배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정확한 서비스비용이 책정되지는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30분간 무료, 이후 시간당 4달러 선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시당국은 정확한 운영 규모와 시기, 시설정보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서비스 업체인 Bewegen 사는 광고를 통해 자전거에 보조 모터를 장착해 사용자가 언덕이나 장거리를 주행을 돕는 제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 제품이 볼티모어 공용자전거 서비스에도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또 자전거에는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돼 위치추적이 가능하며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반환하도록 설계됐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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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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