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유권자 모임 결성…선거후원·표심 집결방안 논의
볼티모어시장 예비선거가 내달 26일 치러지는 가운데 선거를 통해 한인들의 권익신장과 요구를 알리려는 한인유권자모임이 구성됐다.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백성옥)와 메릴랜드 식품주류협회(회장 송기봉)는 18일 저녁 콜럼비아 소재 한인회관에서 마크 장 주하원 의원과 지미 리 MD주 소수계 행정부 장관, 각 비즈니스 관계자들을 초청해 구체적인 계획들을 논의했다.
백성옥 한인회장은 “볼티모어시는 이민사회가 시작한 곳으로 아직도 많은 한인들이 사업체를 운영 중인 지역”이라며 “한인들이 볼티모어 시장선거에 관심을 갖고 투표와 후원을 통해 지지해야 할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송기봉 회장은 “역대 볼티모어 시장들과 한인사업자들은 좋은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다”며 “이번에 선출되는 시장이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도록 한인들의 표심과 후원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전략적인 방법도 제시됐다.
지미 리 소수계 행정부 장관은 “한인사회가 그동안 정치인들에게 유권자로서 당당히 요구하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할 의사가 있는 후보들을 직접 만나 이들을 후원하는 방법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임에서는 현재 볼티모어 시티 내 한인사업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조닝 문제와 18명의 시장후보자들 가운데 당선이 유력한 후보들의 장·단점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마크 장 의원은 “볼티모어 시장후보들이 과거 한인커뮤니티 성장에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 커뮤니티와 어떠한 소통방법을 해왔는지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후보들에 한인들의 자금력과 표심을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유권자 모임은 최근 일부 한인들이 특정시장 후보지지 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자칫 한인사회 전체 의견으로 보일 수 있음을 우려하고 이번 주 초 구체적인 방안 마련 등을 위해 재차 모임을 갖기로 했다.
모임에는 김재만 메릴랜드 식품주류협회 부회장,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알렉스 김 하워드한인회 부회장, 장두석 전 메릴랜드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
강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