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증가하고 있는 마약중독의 심각성과 현재 정부 정책 등을 한인사회에 알리는 포럼이 열렸다.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백성옥)는 18일 하노버의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에서 ‘제1차 마약사용 위험성 인식 및 교육포럼’을 열었다.
행사에는 하워드 카운티 드럭프리(HC DrugFree), 보건국의 헬시 하워드(Healthy Howard), 경찰국(HCPD), 홉 웍스(HopeWorks)의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마약 및 약물중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범죄, 가정폭력에 관한 예방과 실제사례, 대처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포럼에는 지난 2015년 발족한 메릴랜드 헤로인·약물중독문제 비상대책위원회 의장인 보이드 루더포드 부 주지사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루더포드 부 주지사는 “현재 주 정부는 480만달러를 책정해 약물중독 예방 교육 및 경찰국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 300만달러를 감옥에 있는 수감자의 교육·지원에 책정했다”고 밝혔다.
루더포드 부 주지사는 이어 “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시급하지만 더 큰 문제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약물중독을 모르고 있는 것”이라며 “주 정부는 약물중독을 질병으로 인식해 예방과 치료, 교육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지미 리 메릴랜드 소수계 행정부 장관은 “2014년 메릴랜드 약물중독 사망자는 578명으로 자살 및 차량사고 사망자보다 높았다”며 “약물남용이 사회와 가정을 병들게 하고 있어 한인사회의 각별한 관심과 대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워드 카운티는 처방약을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도록 ‘Drug take back day’를 내달 3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콜럼비아 몰 근처 드럭프리 오피스에서 열고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드럭프리 웹사이트(http://www.hcdrugfree.org)를 참조하면 된다.
포럼에는 김병은 교협회장, 매튜 리 한인정부조달협회장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김관우 MD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소 5305 Village Center Drive, Suite 206 Columbia, MD 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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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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