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경찰이 공무집행중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테이저 건(전기충격기)사용하다 한 남성이 사망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볼티모어 선은 지난 2013년 4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코케인에 중독돼 차 지붕위에서 춤추던 51세 남성을 경찰이 테이저 건을 사용해 진압하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19일 공개했다.
경찰은 체포과정에서 두 번의 테이저 건을 격발해 총 9회에 걸쳐 37초 동안 전기 충격을 가했으며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테이저 건 안전수칙 기준은 전기충격 시간을 15초로 제한하고 있다.
볼티모어 선은 당시 경찰은 이 남성이 경찰에게 돌을 던졌다고 보고했으나 동영상에는 아동용 스쿠터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전수칙을 무시한 경찰의 과잉진압을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2-2014년 까지 메릴랜드 경찰의 테이저 건 사용 10건 중 한건은 15초 이상 전기충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에 가까운 케이스가 경찰이 직접적인 위협을 당하지 않았음에도 테이저 건을 사용했으며 23%는 상대의 총기위협으로, 18%는 직접적인 위협하려는 행동에 대한 대응책으로 테이저 건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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