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운전량이 늘어나는 시기다.
장시간 운전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증가시키고 우리 몸의 중심인 ‘척추건강’을 위협해 만성적인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나, 좁은 운전석에 오랫동안 움직임없이 한 자세로 앉아 있게 되면 ‘척추피로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데, ‘척추피로증후군’이란 허리나 목 주변의 관절들이 피로해져 통증이 생기면서 휴식을 취해도 나아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척추피로증후군’이 생기면 몸이 뻣뻣하게 느껴지고 가만히 있어도 목과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 긴장하고 있는 상태가 된다.
척추 피로 증후군이 생기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가 운전을 나쁜 자세에서 오랜 시간 하는데서 오는 경우가 많다. 운전 시 긴장한 상태로 전방을 주시하고 사이드미러나 백미러를 자주 응시하기 때문에 목, 등과 어깨까지 뻣뻣해지기 쉽다.
하지만, 운전을 하다보면 자세를 계속해서 바꾸기가 쉽지 않다.
인체의 근육들은 기본적으로1시간에 최소 20번 이상 움직여야 굳어지지 않고 강도가 유지 된다. 그런데, 운전할 때는 근육을 거의 쓰지 않으므로 장시간 운전이 계속되다 보면 근육이 약화되고, 근육이 약해지면 근육의 지탱을 받아야 하는 목이 머리 무게로 인해 불안정해져서 약해지면서 근육이 뭉치고 통증이 오게 되는 것이다.
운전시는 자연히 몸이 왼쪽으로 틀어진 비딱한 자세로 앉게 되며, 이 때문에 골반도 함께 비뚤어지게 된다. 골반이 틀어지면서 전체 자세에 영향을 주어 목까지도 틀어지게 만들고, 통증을 유발한다. 또 운전을 할 때 지속적으로 척추에 가해지는 진동도 디스크에 작지만 반복적인 충격을 주므로 통증을 초래할 수있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는 경우, 1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운전석에 앉을 때도 시트 끝에 엉덩이와 등이 밀착되게 앉는다. 등받이 각도는 약 15도 정도 뒤로 기울이는 것이 좋다. 허리에 쿠션이나 허리를 받쳐주는 전용 쿠션(Lumbar Support)을 하나 넣어 주면 허리 자체의 커브를 유지하여 바른자세로 편하게 장시간 운전하도록 도움을 준다. 그래도, 운전 중의 척추의 부담을 피할 수는 없다.
따라서, 운전 때문에 발생하는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평소에 조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운전 이후에 척추 피로 증후군이 의심되면, 일단 따뜻한 물로 찜질을 하여 혈액순환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줄여 근육이완을 시켜 척추의 피로를 덜 수 있다. 따뜻한 찜질팩이나 물수건을 통증 부위에 대고 있어도 좋다. 피로하다고 하루종일 잠을 자면, 지나치게 오래 누운자세로 있게 되어 척추가 오히려 경직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1-3 시간 정도만 더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실외에서 공기를 쐬면서 목 돌리기, 허리 돌리기, 어깨 돌리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고 피로를 완화할 수 있다.
운전 후 통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디스크는 물론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층 같은 척추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때문에 장거리 운전 후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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