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 및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으로 쿠바에 대한 관광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수도 아바나의 호텔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미국의 대형 호텔 체인인 ‘스타우드’가 최근 쿠바 진출 선언을 시작으로 미 호텔업계의 ‘쿠바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스타우드 호텔 및 리조트는 최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역사적인 쿠바 방문에 맞춰 “올해 말부터 아바나 소재 2개 호텔의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다른 대형 호텔 체인인 매리옷 인터내셔널도 쿠바의 호텔 사업과 관련, 현지 당국 관계자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 여행네트웍의 에디 루버그씨는 “미 호텔업계의 쿠바 진출은 현지 호텔업계의 판도를 바꿔놓을 획기적인 움직임”이라며 “쿠바 호텔업계의 기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쿠바는 지난해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 발표 이후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으나 고급 호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현재 국제 호텔업계 기준으로 5성급 호텔은 아바나에 6개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쿠바를 방문한 여행객은 350만명으로 2014년에 비해 25%의 증가율을 보였다.쿠바니아 여행사의 루시 데이비스 대표는 “호텔 시설이 모자라 올해 상반기까지만 예약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라줄 여행사의 밥 길드 대표는 “아바나의 관광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년간 럭셔리급 호텔이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은 늘어나야 된다”고 지적해다. 길드 대표는 아울러 “미국의 대학생들과 중산층 관광객들을 겨냥한 깨끗한 저가 호텔들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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