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2일 `첼리스트 문태국 결식아동 돕기 음악회’ 홍보차 본보 방문

23일 본보를 방문한 강승호(왼쪽부터) 홍보담당, 첼리스트 문태국, 바리톤 양군식, 지휘자 문삼성.
한국인 최초의 파브로 카잘스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문태국의 결식아동 돕기 자선음악회가 한국일보 후원으로 4월2일 오후 7시30분 플러싱의 뉴욕효신장로교회(42-15 166th St.)에서 개최된다.
행사를 앞두고 23일 본보를 방문한 문씨는 “지휘자이자 음악가인 아버지의 권유로 2008년 처음 자선 음악회를 열게 됐는데 내가 지닌 재능으로 사회에 기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첼로 독주는 물론 피아니스트 노예진, 바리톤 양군식과의 협연으로 귀에 익은 클래식과 성가들을 연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악회 1부에서는 양씨와 함께 ‘주기도문’과 같이 노래가 곁들어진 곡들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보칼리제’, ‘무반주 첼로 모음곡’ 등 기악에 초점을 맞춘 곡들이 연주된다.
맨하탄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양씨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실력파다. 뉴욕효신장로교회 성가대에서도 바리톤으로 활동하는 양씨는 “세계가 인정한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뜻 깊은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음악인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분들이 와서 수준 높은 음악도 감상하고 세계 각지에서 배고픔에 허덕이는 어린이도 돕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음악회 입장료는 20달러이며 행사장에서 후원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음악회에서 모인 후원금은 전 세계를 돌며 결식아동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제3국에 한교를 짓는 ‘나드 선교단(NARD Mission)’에 전달된다.
6세 때 첼로를 시작해 올해로 17년째 첼로를 연주하고 있는 베테랑 연주자인 문태국은 독일 올덴부르그 청소년 국제 콩쿠르, 프랑스 앙드레 나바라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1등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14년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첼로 콩쿠르로 평가받는 파블로 카잘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해 주목을 받았다.
올해 보스턴에 있는 음대인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를 졸업할 예정인 문씨는 이후 독일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 ▲문의: 516-423-2133, 718-762-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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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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