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장, 볼티모어서 강연
제롬 김(Jerome H. Kim, 한국명 김한식)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 사무총장이 28일 볼티모어 소재 메릴랜드대 의과대학(UMD)을 방문, 학계 백신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김 총장은 ‘Discover, Develop, Deliver; An introduction to the IVI’란 주제로 현재 IVI 활동을 소개하고 각국에서 개발 중인 백신들의 종류, 1달러 경구용 콜레라 백신 상용화 성과 및 접종 현황 등을 보고했다.
김 총장은 2014년 한국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확산사례 및 방역성과를 예로 들고 미래세대들을 위한 백신개발과 각국의 자금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특히 김 총장은 “IVI는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지카바이러스(Zika) 백신개발을 시작한 상태로 원천기술 획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 한국의 기업과 지카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추진”이라고 밝혔다.
유엔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기관인 IVI는 빈곤으로 인한 질병을 퇴치하고자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창설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1994년 아시아 6개국과 유치 경쟁을 거쳐 국제백신연구소본부를 한국에서 유치하게 됐다.
지난 2015년 3월 한국계로는 처음 IVI 신임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김 소장은 애국지사 김현구 선생의 손자로 에이즈바이러스(HIV)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며 HIV 분자역학, 숙주 유전학, HIV백신 개발관련 논문만 160여 편을 게재했다.
김 총장은 예일대 의대를 거쳐 20여 년 동안 미군 HIV 연구사업의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백신산업 단체인 백신네이션(Vaccine Nation)이 2014년에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백신분야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총장은 “메릴랜드는 처음 일을 시작한 곳으로 다시 오게 돼 기쁘다”며 “20년을 같이 연구했던 동료들을 만나니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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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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