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파 개혁주의 신학자인 고 안중섭 목사의 회고록(사진)이 나왔다.
회고록은 안 목사의 아들인 안재도 목사(필라델피아 벧엘장로교회 담임)가 안 목사 추모 11주기를 맞아 아들이 바라본 아버지의 신학과 목회의 삶을 정리해 집필한 것으로 쿰란출판사를 통해 최근 출간됐다.
안중섭 목사는 건국 초기 머리를 숙여 절하는 ‘국기에 대한 배례’를 우상숭배라고 반대한 혐의로 10년 구형을 받고 감옥에서 투쟁을 했던 인물로도 유명하다. 마침내 이승만 당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기를 향해 바로 쳐다보고 주목하는 ‘국기에 대한 주목’으로 결의토록 이끌어냈다.
일평생 개혁주의 보수 전통신앙의 길을 걸어온 고인의 신앙 전기인 회고록은 복음의 씨앗을 뿌린 전도자 아버지, 행동파 개혁주의 신학자 아버지, 오직 목양에 일념 하는 목회자 아버지, 지구촌에 복음 전파하는 선교사 아버지 등을 주제로 엮어져 있다. 또한 북한 평안남도 중화 다기장 교회를 시작으로 수원제일교회까지 담임목사로 총 49년간 사역한 성역 반세기의 기록과 함께 총 28개의 설교를 포함한 설교집까지 총 520여쪽에 걸쳐 실려 있다.
차남인 안재도 목사는 서문에서 “회고록을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의 칼빈주의 정통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이 회복되어 계승되길 바란다. 또한 자유주의 신학과 신앙으로 점점 세속화되어가는 신학교와 목회 현장에서 ‘오직 성경!, 오직 믿음!’으로 돌아가는 초대교회의 운동이 일어나길 기도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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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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