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여름 날’(A Bright Summer Day·1991)
- 걸작 가족영화 ‘이 이’(Yi Yi)를 만든 대만 영화감독 고 에드워드 양의 237분짜리 명화로 1960년대 초 대만에 실제로 일어났던 센세이셔널한 범죄를 다루었다. 방황하는 청춘과 로큰롤 그리고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서서히 순수를 잃고 불량소년이 되어가는 10대(‘와호장룡’의 첸챙의 데뷔작)의 얘기를 커다란 캠퍼스 안에 자세·자상하고 침착하게 관찰하고 있다. 좀처럼 보기 드문 귀한 영화다. (사진)
*‘파리는 우리의 것’(Paris Belongs to Us·1961)
-프랑스 뉴웨이브의 기수 중 하나인 자크 리벳의 데뷔작. 젊은 여자 문학도(베티 슈나이더)가 서로가 알고 있던 사람의 자살로 한 동아리가 된 파리의 20대의 무리와 친해지면서 사라지지 않는 전후의 환멸 안에 갇힌다. 장난치듯 하면서도 신비한 기운을 갖춘 도전적인 작품.
*‘나는 그 여자를 잘 알아’(I Knew Her Very Well·1965)
-이탈리아 시골의 자유롭고 탐스럽게 익은 젊은 여자 아드리아나(스테파니아 산드렐리)가 배우의 꿈을 찾아 로마로 상경해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면서 겪는 삶의 에피소드. 1960년대 이탈리아의 섹스와 유명인사 풍속을 신랄하게 풍자 비판한 흑백 작품.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