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일 부인 유순택여사와 함께 퀸즈 플러싱의 뉴욕투표소를 방문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3일 현재 33.1% 기록…2012년 총선 보다 낮을 수도
반기문 총장 “유권자분들 빠짐 없이 투표해주길”
뉴욕지역 재외국민선거 투표율이 지난 주말을 기해 30%를 넘어섰다. 하지만 여전히 예상보다 적은 투표 참여 열기로 목표 투표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선거 투표 마감을 하루 앞둔 4월3일까지 투표 집계결과, 전체 등록 유권자 6,120명 중 2,026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이 33.1%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2일과 3일 양일만 1,395명이 투표에 참여, 3월30일~4월1일 사흘간 집계된 631명 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은 것이며 투표율 역시 10%에서 세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
투표 유형별로 보면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의 투표율이 17.2%에 그치고 있는 반면, 국외부재자(유학생, 주재원) 투표율도 44.7%를 기록해 과반에 육박하고 있다. 투표소 별로는 뉴욕이 920명, 뉴저지 896명, 필라델피아 210명 등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투표율은 뉴욕 재외선관위가 세워 놓고 있는 목표 투표율인 40% 보다 7% 포인트 가량 낮은 것으로 목표치 미달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칫 올해보다 투표 환경이 열악했던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뉴욕지역 투표 참여율 38.1% 보다도 낮게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환규 뉴욕재외선관위원장은 “주말을 맞아 당초 많은 유권자가 투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비가 오는 궂은 날씨와 함께 강풍까지 닥치면서 투표율이 낮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퀸즈 플러싱에 마련된 뉴욕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국민의 권리를 행사했다.
투표 후 반 총장은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국회의원 뽑는데 참여해 국민의 한사람으로 주권 행사한 것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보, 정치, 경제 등이 위중한 상황인만큼 이럴 때 일수록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앞찬 일꾼을 뽑는 것은 권리이자 의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동포들께서도 투표권이 있으신 분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권을 행사해 달라. 자기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참신한 일꾼을 뽑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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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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