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이란 한국말로 정확히 표현이 안 되는 단어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하고, 앞으로 나가야할 집단적 방향을 제시하며 앞장서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 이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리더가 있게 마련이다.
처음 만난 네 사람이 골프 회동을 할 때도 첫 홀 아니면 두 번째 홀에 도착할 때쯤이면 리더가 정해진다. 게임의 룰도 그 리더가 제시하는 방향으로 정해진다. 리더가 되는 요건은 타고난 성격과 인격으로부터 나온다. 학교교육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리더는 세 가지 요소를 지녀야 하는데, 그가 이끄는 집합체의 목적(Purpose)의식이 분명해야 하고, 열정(Passion)과 이에 대한 자부심(Pride)이 있어야한다. 즉 ‘Three P’ 의 원칙을 지녀야 한다.
대통령에게 리더십이 없고 그가 추구하는 방향이 확실치 않다면 그러한 대통령을 국민이 따르지 않을 뿐 더러, 국제적으로도 우방국 지도자가 도움을 주고 싶어도 도울 명분을 찾을 수 없게 된다. 링컨, 케네디, 레이건 대통령은 확실한 리더십을 보여준 대통령이다. 중도보수라는 어정쩡한 사상으로 임기 내내 우왕좌왕 하던 이명박 대통령은 리더십 결핍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노태우와 카터 대통령도 이에 속하는 대통령이다.
강력한 리더십을 보일 때 주위의 호응을 얻는다. 북한의 핵실험과 로켓 발사에 이어 사드(THAAD)배치 문제가 제시 되었을 때 중국의 반대에 굴하지 않고 사드는 국가 안보에 관한 조치로서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이렇게 확실한 입장을 표함으로써 국민의 지지를 받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앞 다투어 북한을 제재하겠다는 조치를 내놓기 시작했다. 드디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15개 이사국이 만장일치로 북한을 강력하게 제재하는 조치를 통과 시켰다. 중국과 러시아도 동참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에서 먼저 보여준 리더십에 따라서 이루어졌다고 보아야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있지도 않은 광우병에 겁을 먹고 데모 군중에게 사과하고 반정부세력의 눈치만 보면서 허송세월한 결단력 없는 리더였다.
이명박 시절 북한의 도발에 맞대응하는 방법으로 중단했던 확성기를 재가동 하겠다고 경고했다. 북한에서는 확성기를 재가동하면 확성기에 사격 폭파하겠다고 맞대응 하고 나왔다. 이명박은 겁에 질려 꿀 먹은 벙어리로 일관했다.
1976년 판문점에서 미류 나무 제거 작업을 지휘하던 미군 장교 2명을 살해한 만행에 대한 응징의 표시로 미국은 7함대를 동해로 발진시키고 전투대세를 보였다. 한국은 제1공수여단을 동원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중단했던 미류 나무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인민군들은 작업현장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남한의 강력한 조치에 기가 죽은 북한군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리더십이 있는 대통령만이 그렇게 위험한 정국을 명쾌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다. 그러한 대통령을 뽑아야한다. 그런데 미국도 한국도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 중에는 대통령 감이 보이질 않는다. 국민이 대통령 감을 찾아야 한다.
리더를 뽑는데 있어서 색깔이 확실히 검증된 위에 말한 세 요소를 갖춘 사람을 뽑아야한다. 종북 인사가 대통령이 되면 우선 햇볕정책이 부활할 것 이며 개성공단과 흡사한 공동기구가 태동하게 될 것이다.
종북병은 불치의 병이다. 종북병 환자를 또 다시 대통령으로 뽑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intaklee@intaklee.com
(703) 658-8855
<이인탁 변호사/ 페어팩스,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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