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완전히 적응한 모습에 사령탑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병호는 19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2-5로 끌려가던 8회말 1사에서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밀워키 우완 구원 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밋밋한 초구 커브(시속 126㎞)를 잡아당겨 좌측 스탠드 2층에 떨어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6m.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추격 포에 이어 에디 로사리오의 투런포로 5-5 동점을 이뤘지만 9회초 1점을 내주고 5-6으로 패했다.
박병호는 4타수 2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박병호는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순조롭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폴 몰리터 감독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꾸준히 적응하고 있다” 며 “그는 야구 지능이 매우 뛰어난데, 이것이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그의 스윙이 타구에 맞아들어가는 순간을 지켜보는 것은 흥미롭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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