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드 2R에 눕혀…22연속 KO승 포함 35전 전승
한국계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34·카자흐스탄)이 파죽의 22연속 KO승 행진과 3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세계 복싱 미들급 타이틀 16차 방어에 성공했다.
현 WBA와 IBF 세계 미들급 챔피언인 골로프킨은 23일 잉글우드 포럼에서 벌어진 타이틀 방어전에서 지명 도전자 도미닉 웨이드(26·미국)를 2라운드 2분37초만에 KO로 제압했다. 2라운드동안 웨이드를 3번이나 캔바스에 눕히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골로프킨은 이로써 프로전적 35전 전승(32KO)와 함께 22연속 KO승 행진을 이어가며 16차 방어에 성공했다. 또 역대 미들급 최다 타이틀 방어자인 버나드 홉킨스(20차 방어)의 기록에 4개 차로 따라붙었다. 웨이드는 첫 패배를 당해 통산 전적이 18승(12KO) 1패가 됐다.
현 세계 복싱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골로프킨은 어머니가 한국계로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후손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골로프킨은 한국서도 많은 팬들을 갖고 있다. 골로프킨은 현 WBC 챔피언인 멕시코의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5, 46승1무1패, 32KO)와 올 가을 통합 타이틀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만약 이 대결이 성사될 경우 올해 세계 복싱 최고의 메가 파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바레스는 다음달 7일 영국 출신의 전 세계챔피언 아미르 칸(29, 31승3패 19KO)과 타이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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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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