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영어로는 Osteoporosis 라고 한다. 뼈를 의미하는 Osteo- 와 기공 이나 작은 구멍을 뜻하는 Pore의 합성이다. 말 그대로 표현해 보자면 뼈 안에 작은 구멍들이 생긴 것을 의미하는데 매스컴이나 책을 통하여서 너무 알려져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익숙한 단어일 것이다.
뼈는 한번 성장기가 끝나고 어른이 되면 그 시기로 생리적 활동이 끝나는 것으로 알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뼈는 성장기가 끝나도 길이의 성장은 멈추지만 생성과 분해의 작용이 계속 된다. 뼈에는 두 가지 세포, 생성을 담당하는 세포(Osteoblast)와 분해를 담당하는 세포(Osteoclast)가 있어 늘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그런데 골다공증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뼈의 분해작용이 생성작용보다 많아져 뼈의 밀도가 줄어 들어 생기는 것이다.
골다공증의 원인으로는 폐경기 성호르몬의 부족, 비타민D의 결핍, 위나 장의 문제로 칼슘의 흡수가 잘 안 되는 경우, 항응고제, 항경련제, 갑상선호르몬, 부신 피질호르몬, 이뇨제 같은 치료제들의 장기 복용, 운동 부족, 가족력과 과음. 흡연 등을 들 수 있다.
국제 골다공증 재단 에서는 전체 여성의 1/3 그리고 남성의 1/8정도가 골다공증을 겪고 있다고 보고 하고 있는데 여성이 폐경의 영향으로 인해 골다공증에 더 취약하지만 그것도 80세 이상부터는 남녀의 발생률이 같아 진다. 여성의 폐경이 골다공증에 위험요소가 되는 이유는 여성 호르몬 중 에스트로겐은 뼈가 분해되는 작용을 억제하는 역할도 하는데 폐경이 되면 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감소 되어 뼈의 분해작용이 활발해 짐으로 해서 골다공증이 발생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골다공증이 위험한 이유는 단순히 뼈의 밀도가 낮아진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로 인해 골절의 위험이 커진다는 점이다. 물론 골다공증이 심해지면 골다공증으로부터 기인하는 자체의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골절이 가져올 수 있는 여러 가지 합병증의 문제가 더 크다. 특히 노인들에게 이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치명적일 수 있다. 골다공증으로 생길 수 있는 골절은 척추 뼈가 위에서 아래로 내리 눌리는 압력을 받아 생기는 압박골절과 넘어 질 때 손을 짚으면서 생기는 손목뼈 골절 그리고 엉덩방아를 찧거나 낙상으로 인한 골반골절이나 고관절 골절 등이다. 척추의 압박 골절은 척추가 신경이 지나다니는 통로인 이유로 심각한 마비 증세나 신경학적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높은 곳에서 떨어 졌다거나 수직으로의 충격을 받은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또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이나 골반 골절 같은 경우 24-48시간 안에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사망의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미국 골다공증 재단에 의하면 고관절이 부러진 노인의 20%가 부러진 뼈 자체 또는 이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과 관련된 문제로 1년 내에 사망한다고 한다.
골다공증이 이런 무서운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평소에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비타민D도 적당량 섭취함과 동시에 낮 동안에 햇볕을 쬐는 것도 뼈 생성에 도움이 된다. 3잔 이상의 커피는 골밀도를 떨어뜨리므로 과도한 커피 섭취는 삼가고 흡연과 지나친 음주 역시 골다공증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 위에 반드시 운동이 뒤따라 주어야 하는데 뼈는 적당한 충격이 있어야 골밀도가 높아져 단단해 지기 때문이다. 특히 젊었을 때부터 꾸준히 하여 골중량을 미리 저축해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문의 (703)830-4422
<장영철 <편한나라 척추신경병원 센터빌 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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