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호 슬로베니아에 패해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NHL 스타 출신인 백지선(미국명 짐 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열린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2부리그) 4차전에서 IIHF 랭킹 14위의 강호 슬로베니아에 1-5(1-2, 0-2, 0-1)로 고배를 마셨다.
폴란드와 일본을 차례로 꺾으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던 한국은 슬로베니아를 맞아 경기 시작 40초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체격과 개인기에서 슬로베니아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밀려 내리 5골을 허용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2승 1연장패 1패(승점 7)로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에 이어 3위에 자리한 한국은 대회 최종일인 29일 오후 8시 이탈리아(2승2패·승점 6)와 최종전을 치르는데 여기서 이긴다면 2위로 세계선수권 톱 디비전(1부리그)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편 일본은 4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패배하며 4연패를 당해 폴란드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2017년 IIHF 디비전1 그룹B(3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일본 아이스하키가 세계선수권 3부리그로 강등된 것은 1996년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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