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린스전 6⅔이닝 4실점…다저스 홈 4연전 싹쓸이패

다저스 선발투수 겐타 마에다가 말린스 센터필더 이치로 스즈키에게 공을 던지고 있다. 마에다는 이치로를 삼진과 내야 플라이 2개로 잡아냈다. [AP]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겐타 마에다(28)가 팀의 연패행진을 끊지 못하고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28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해까지 팀을 지휘했던 단 매팅리 감독이 이끄는 말린스와의 홈 4연전에서 싹쓸이패의 수모를 당했다. 다저스가 말린스에 시리즈 싹쓸이를 당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비록 패했으나 마에나는 이날도 변함없이 안정감있는 투구를 보였다.
2회초 J.T. 리얼무토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으나 경기 후반까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2-1 리드를 지켜가며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7회초 1사 후 리얼무토와 아데니 헤체베리아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대타 데렉 디트리히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디 고든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2-2 동점을 허용한 뒤 페드로 바예스와 교체됐다.
마에다는 바예스가 다음 타자를 잡아냈더라면 패전을 면할 수 있었으나 바예스는 그렇게 해주지 못했다.
다음 타자 마틴 프라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역전 점수를 내준 바예스는 이어 보크까지 저질러 고든까지 홈에 들여보내 마에다의 실점은 4점으로 부풀고 말았다. 이에 따라 6⅔이닝동안 7안타로 4실점한 마에다는 생애 첫 빅리그 패(3승)의 멍에를 쓴 것은 물론 평균 자책점도 0.36에서 1.41로 올라갔다.
한편 말린스 에이스 호세 페르난 데스는 6이닝동안 5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2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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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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