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교협, 18일까지 지진피해 구호기금 모금운동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종명 목사)가 남미 에콰도르를 덮친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의 아픔에 동참하며 긴급 구호기금 모금에 나선다.
지난달 16일 에콰도르 북부 해안 지역을 뒤흔든 강도 7.8 규모의 강진으로 지난달 30일 기준 사망자 수는 660명에 이르고 있다. 에콰도르 재난 당국 집계를 기준으로 부상자도 4,605명, 실종자 33명, 이재민이 2만2,421명에 달한다.
뉴욕교협은 “에콰로드는 뉴욕 일원에 있는 여러 한인 교회가 선교지로 삼아 복음의 씨앗을 심고 있던 지역이어서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며 “소수의 몇몇 교회가 나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콰도르 지역민을 돕기에는 역부족이어서 교협 차원에서 한인사회 긴급 구호기금 모금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살아남은 이들은 가족과 집을 잃고 길거리에서 생존의 위험 속에 참혹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실”이라며 종교를 떠나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구호기금 모금 운동 동참과 더불어 뉴욕교협은 에콰도르를 향한 아픈 마음을 품고 한인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해주길 아울러 당부했다. 각 교회의 주일예배 기도와 광고는 물론 개인들도 기도로 지역민들의 아픔에 동참해주길 요청했다.
뉴욕교협이 당부한 합심 기도 내용은 ▲지진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집이 무너진 이재민과 선교사들의 피해 복구 및 ▲고아가 된 어린이들의 안전과 미래의 삶을 위해 ▲전염병이 돌지 않도록 신속한 구호 조치가 이뤄지며 ▲구호 헌금으로 십자가의 사랑과 복음이 널리 퍼지도록 하는 것이다.
뉴욕교협은 이달 18일까지 구호 기금을 모금할 예정이며 특별분과선교위원회 위원장인 문석호 목사를 주축으로 한 교협 관계자들이 20일부터 현지를 방문해 기금을 전달하고 피해 복구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구호기금 헌금은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Pay To the Order of C.K.C) 앞으로 개인수표를 발행해 교협 사무실(244-97 61st Ave. Little Neck, NY 11362)로 보내면 된다. 수표 메모란에는 에콰도르 긴급구호 기금이라고 적으면 된다. ▲문의: 718-279-1414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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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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