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어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대부분이 걱정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관리를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할지를 몰라서 고생을 하는 경우도 많고, 고민만 하고 있는 때가 많다.
최근 한 여성이 무릎 통증으로 내원 하셨다. 그전부터 약간의 무릎 통증이 있었는데, 몇 달 전부터 너무 심해져서 일하면서 왔다갔다 하는 것도 힘들 정도가 되었다고 했다. 심지어는 가만히 서있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무릎 관절이 순간적으로 굳어지기도 하고 숨을 못 쉴 정도로 날카로운 통증이 있다고 했다. 얼마전에 운동을 하다가 삐끗하는 느낌이 있은 이후로는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어 왔다고 했다.
다행히 무릎 통증이 나빠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특히 날씨가 나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면 통증이 너무 심해서 우울증까지 올 지경이라고 하셨다.
상담후 정형외과적 검사와 엑스선 촬영을 해보니 다행히 무릎 연골이 닳거나 골관절염이 보이는 부분은 별로 나쁘지 않았다. 단지, 무리한 운동을 하면서 무릎 관절 안쪽의 십자 인대 손상이 의심되었다. 일단은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무릎 강화운동을 포함한 테라피와 카이로프랙틱 교정 치료를 실시하였다. 처음 몇 번은 잠깐 동안만 괜찮다가 바로 다시 돌아오기는 했지만, 조금씩 통증 감소의 효과가 있었다. 무릎 강화운동을 하면서 중간 중간 통증이 심해지기는 했지만, 몇 주가 지나자 관절도 훨씬 안정적이 되고 환자도 통증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에서도 피로도도 줄고 무릎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이 경우는 만성 질환의 초기 증세로 무릎 연골이 닳게되면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근육과 인대를 포함한 연조직에 무리가 온 상태에서 운동을 하다가 약해진 관절에 무리가 오면서 안에서 있는 십자 인대에 손상을 주게 된 것이었다.
요즘 베이비 부머 세대가 은퇴 연령이 되면서 매년 만성 무릎 통증으로 의사를 찾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대부분이 무릎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부딪히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퇴행성 관절염이다. 그러면, 나이들면서 나타나는 무릎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는, 몸무게를 줄이는 방법이다. 아무래도 몸무게로 인한 부담이 무릎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릎 관절 통증과 몸무게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체로 비만 있는 여성이 무릎 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4배, 남성이 5배 정도 높다고 한다. 따라서, 체중을 10 파운드만 줄여도 무릎에 스트레스를 현저히 줄여서 무릎 통증을 겪을 가능성을 현저히 줄여준다.
둘째는 무릎을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여 관절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대퇴사두근(Quadriceps muscle: 허벅지 앞 부분의 4 개의 근육) 이 중요한데, 허벅지 앞 부분의 근육을 강화시키면 나이들면서 무릎 통증이 올 확률을 낮춰준다.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드는 운동인 렉 익스텐션 운동(leg extension exercise)을 하면 좋다. 무릎 통증이 심한 경우는 물 속에서 걷거나 고정되어 있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서 주의 할 것은 한 번에 무리하게 하면 오히려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가볍게 지속적으로 움직이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다. 맨손 체조나 요가 등이 이에 속한다.
무릎 관절은 초기에 잘 관리하면 쉽게 낫는 경우도 많지만, 관리를 잘 못해서 만성 질환으로 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빠른 시간 내에 좋아지지 않으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장기적으로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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