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건 주립대 브라운 교수“심리·신체적 충격 상태 빠져”
흑인 젊은이들이 경찰의 폭력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들의 일상생활이 변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8일 보도를 통해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미국 내에서 9일마다 한 명꼴로 비무장 흑인 남성이 경찰로부터 치명적인 총격을 받고 있으며 흑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소재 모건 주립대학의 로런스 브라운 조교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는 경찰의 각종 폭력 영상들이 흑인 젊은 층에 심각한 심리적, 신체적 영향을 안겨 일부는 악몽과 같은 충격 상태에 머무르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영상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어 안정을 찾을 여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WP는 조지타운대학의 한 흑인 대학생의 경우를 인용해 흑인 학생들이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 캠퍼스 밖으로 외출할 때는 백인 친구들과 동행하고 헤진 청바지나 후드티 같은 ‘범죄 연상용’ 복장을 자제하고 있다며 흑인 학생들이 경찰 앞에서는 극도로 위축된 행동을 보이고 있는 등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만연하다고 전했다.
미국민권연맹(ACLU)을 비롯한 인권단체들은 경찰의 행동을 비밀리에 신속 녹화할 수 있는 앱들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 앱들은 경찰이 알아볼 수 없도록 녹화가 시작되면 스마트폰 스크린에서 앱이 지워지며 녹화내용의 복사본이 ACLU로 보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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