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은 음식공급이 부족하거나 제한되었을 때 생존가치를 제공한다.
중성지방은 글리코겐이나 단백질과 달리 저장을 위해 물과 전해질이 필요 없으며, 순수하게 지방만을 저장할 수 있다. 지방조직은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저장하며, 정상체중인 사람은 완전 금식으로 2개월까지 생존할 수 있다. 지금의 서구사회는 주기적인 식량공급 부족보다는 지속적인 식량과잉 상태에 있다. 그 결과 지방축척은 과식과 비만에 의해 생존에 위해가 되고 있다. 비만이란 과잉의 지방조직 축척을 의미하지만 과잉을 정의 하기는 어렵다. 비만은 미적인 관점에서가 아니라 건강에 위험을 줄 정도로 과잉의 지방조직 증가이다.
정상과 비만의 경계선은 개략적이며 비만에 의한 건강위험은 지방조직의 증가에 따라 연속적이다.
에너지섭취가 소비보다 많으면 과잉의 칼로리가 지방조직에 축척되며, 이러한 불균형이 장시간 지속되면 비만이 된다. 체중의 균형조절에는 2가지 요소가 있으며 섭취와 소비 어느 쪽도 이상의 비만을 일으킨다. 대뇌피질은 섭식행동을조절하며, 섭식센터의 신경전도가 유일한 입력신호이다. 심리적 사회적 유전적 요인도 음식섭취에 영향을 준다. 많은 비만증 환자에서 이러한 영향이 무시되며, 비만증 환자에서는 보통 하루 중 일정한 시간, 사회적여건, 음식의 냄새나 맛과 같은 외적요인이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크게 작용한다. 비만인 사람은 비활동적인 경향이 있다. 이것이 과체중의 유지에 관련요인이 될 수 있으나 신체활동 저하가 대부분의 비만한 사람에서 체중증가의 중요한 원인은 아니다.
비만의 증상과 합병증; 비만의 신체적 스트레스는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며 여기에는 골관절염(특히 고관절)과 요통이 포함된다. 정맥류 혈전증 복벽 및 열공 탈장 담석증 등이 흔하다.
*고혈압과 비만은 상관관계가 높으며 올바른 측정에서도 볼 수 있다. 혈액량이 증가하거나 말초혈관저항은 정상이다. 체중감소는 혈압을 내린다.
*성장호르몬; 각종자극 저혈당 운동 등에 대한 성장호르몬 분비반응이 저하되며 금식에 대한 성장호르몬은 강화된다.
*동맥경화; 비만은 관상동맥 심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인자이다. 이러한 위험은 동반된 고혈압 고지단백혈증 당뇨병으로 일어나지만 비만자체가 위험인자이다. 그러면 이런 비만을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처방 치료할까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의에서 비만은 담습(痰濕), 비약(脾約)등의 범위에 속한다.
비만의 가족력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어릴 때부터 비만이 나타난다. 음식물을 많이 먹고 변비가 생기며 배가 창만해지고 쉽게 피로해지며 기면이 생기고 활동 후에는 숨이 촉박해지는데 여성에서는 폐경이 생기고 남성에서는 양위가 생긴다. *비허습조증(脾虛濕阻證) *위열습조증(胃熱濕阻證) *간기울결증(肝氣鬱結證) *비신음허증(脾腎陰虛證)으로 나누어 처방 치료한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비허습조증(脾虛濕阻證);몸이 비만해지며 쉽게 피로를 느끼고 무력해진다. 또 기면이 생기고 자한이 나며 몸이 무겁고 배가창만해지며 소화가 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막히는 증상으로 이럴 때에는 건비이습(健脾利濕)해주는 치법과 함께 삼령백출산에 가감하면 치료가 잘된다. *위열습조증(胃熱濕阻證); 몸이 비만해지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뿌듯하고 잘 소화되어 먹어도 금방 배가 고파지며 구갈이 나서 물을 자주 마시고 배가창만해지고 대변이 굳는 증상일 때는 청열이습(淸熱利濕)시켜주는 치법과 함께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에 가감 시켜주면 된다. *간기울결증(肝氣鬱結證); 몸이 비만해지며 흉 협부가 창만하고 번조하며 성을 잘 내고 위완이 창만하다.
문의 (703)642-0860
www.munacu.com
<문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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