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 정부가 5월을 아태문화 유산의 달로 선포했다.
주지사실 직속 기관인 커뮤니티 협의체(GOCI)는 11일 주 하원빌딩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5월을 아태문화 유산의 달로 선포하는 한편 선포장을 김상태 아태자문위(APA)의장과 자스딥 싱 남아시아 자문위(SAA)의장에게 각각 전달했다.
전달된 선포장에는 “메릴랜드 주는 주민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모두가 함께 누리는 평등한 기회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방인구조사국에 따르면 31만 명 이상의 아태계 인구가 메릴랜드에 거주하며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선포문에 따르면 아태문화유산 기념식은 1843년 최초 일본 이민자들 미국에 도착한 것과 중국이민자들이 대륙횡단 철도 건설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고자 1990년 5월에 시작됐다.
행사에는 아태문화유산 기념식을 법으로 제정시키기 까지 공헌한 중국계 미국인 지니 펑 리 쥬(Jeanie Fong-Lee Jew)여사가 참석했다.
쥬 여사는 “아태문화유산 기념의 달은 1976년 당시 흑인역사의 달이 지정되는 것을 보고 미국 200년 역사에 아태계 이민자들의 공헌들이 소외돼 있는 것을 발견해 시작하게 됐다”며 “각고의 노력 끝에 1992년 10월 23일 당시 연방의회와 부시 대통령의 서명으로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이 법적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유미호건 여사는 축사를 통해 “5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아태계 커뮤니티들이 협력과 교류를 지속해 더욱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메릴랜드와 미국의 다른 주들, 미국과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의 관계들로 이어져 밝은 미래를 설계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백성옥 메릴랜드 한인회장, 린다 한, 정현숙, 엔지 고 등 한인 아태자문위원들과 김호웅 앤 아룬델 한인노인회장, 최광희 동중부한인연합회장, 원미숙 미동부 재향군인회여성회장, 미쉘 리 MICA 수석회계담당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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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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