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팀 타이거스 제물로 역대 5번째로 위업 달성

맥스 슈어저가 한 경기 20탈삼진의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수립한 뒤 환호하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완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친정팀을 상대로 퍼펙트게임보다 훨씬 더 어려운 한 경기 20삼진의 금자탑을 쌓았다.
슈어저는 11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팍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서 9이닝을 완투하며 6안타 2실점으로 역투하면서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고 특히 삼진 20개를 뽑아냈다. 슈어저는 이날 119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중 스트라이크가 무려 96개였다. 삼진을 20개나 솎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하나도 없었다.
슈어저는 9회초 2사에서 제임스 맥캔을 상대로 역사상 최초의 9이닝 21삼진에 도전했으나 맥캔이 3루땅볼을 치면서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인 20탈삼진 완투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오프시즌에 7년간 총액 2억1,000만달러의 초대형 프리에이전트 계약으로 타이거스를 떠나 내셔널스로 온 슈어저는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타이거스를 만나 역사를 썼다. 한 경기 20탈삼진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통산 6번째이지만 9이닝 경기로 제한하면 이번이 역대 5번째다.
로저 클레멘스(1986·1996년)가 2차례, 케리 우드(1998년)와 랜디 존슨(2001년)이 각각 1차례 달성했고, 이제 슈어저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두 차례 달성한 클레멘스를 빼면 슈어저는 9이닝 20K 고지에 오른 4번째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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