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전 아내 윤여정이 주연을 맡은 영화 ‘계춘할망'의 흥행을 응원했다.
12일 오후 조영남 측 관계자에 따르면 조영남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계춘할망'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관계자는 “조영남이 제작사의 초청을 받아 당시 개그우먼 이성미, 가수 김종환과 함께 시사회에 참석해 ‘계춘할망'을 관람했다"며 “꽃다발도 들고 갔지만 아쉽게 윤여정에게는 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영남이 영화를 관람한 후 눈시울을 붉히며 ‘(윤)여정이가 고생해서 영화를 촬영했구나. 잘 됐으면 좋겠다'는 후기를 남겼다"고 전했다. 이어 “두 분이 현장에서 직접 만나지는 못했고, 조영남이 먼 발치에서 윤여정이 무대 인사를 하는 것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돌아온 손녀 혜지(김고은 분),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윤여정 분)의 이야기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한편 조영남과 윤여정은 1972년 미국에서 결혼한 후 1984년 이혼했다.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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