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홈 데뷔전서 첫 4번…안타-타점-득점 하나씩
▶ ‘3경기 연속 4번’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 2삼진 침묵

강정호가 1회 자시 해리슨의 적시타로 홈인하고 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나란히 소속팀의 4번타자로 출장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화끈한 방망이를 휘두르진 못했다.17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강정호는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안타와 타점, 득점을 하나씩 뽑아냈다.
이날 경기는 강정호에게 올 시즌 홈 데뷔전이었다. 지난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던 강정호는 원정여행을 마치고 홈에 돌아와 가진 첫 경기인 16일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는 휴식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파이리츠는 강정호와 복귀할 때 당분간 이틀 경기에 나선 뒤 사흘째 경기엔 휴식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지난 주말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에서 강정호는 모두 선발로 나섰기에 대신 16일 경기에 휴식을 줬고 그로 인해 강정호는 하루 뒤인 이날 시즌 홈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강정호는 이날 올해 처음으로 4번타자로 기용됐다. 지난해 9월 무릎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PNC팍 홈구장에서 팬들의 환호갈채 속에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1사 2, 3루에서 시속 94마일 빠른 볼을 노렸으나 평범한 3루 땅볼에 그쳤는데 3루주자 잔 제이소가 3루수의 홈 송구 때 태그에 앞서 홈인하면서 행운의 선제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점수는 9개로 늘어났다. 그리고 계속된 공격에서 자시 해리슨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파이리츠는 이날 1회말에 11명의 타자가 들어서며 7점을 뽑아 일거에 승기를 잡았다.
이후 강정호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투수땅볼에 그쳤고 4회 3번째 타석에선 선두로 나서 우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다음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병살타로 함께 아웃됐다. 이어 다음 두 타석에서 삼진과 3루땅볼로 아웃된 강정호는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박병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경기 연속이자 시즌 4번째로 4번 타자로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 타이거스의 오른손 선발 마이크 펠프리의 3구째 시속 94마일 싱커를 정확히 때렸으나 숏 라이너로 잡혔고 2사 1, 3루에서 들어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서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이어 6회와 8회 두 타석에선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로 끝낸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57에서 .248(113타수 28안타)로 낮아졌다.
트윈스는 2-0으로 앞서던 7회말 대거 7점을 내주고 2-7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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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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