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지난 칼럼에 이어 이번에는 무릎 통증 악화로 인해 허리와 등의 통증으로 발전한 케이스를 소개하려 한다.
한 환자분이 무릎 통증으로 인해 내원하셨다. 환자는 무릎 통증이 심해서 걸음을 똑바로 걷기 힘든 상태였고, 그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그로 인해 허리와 등의 통증으로 번진상태였다.
상담을 해보니 이 환자분은 한쪽 무릎에 만성통증이 있었는데, 다치기 전까지 통증이 거의 없는 정도까지 나아졌었다가 이번에 무릎을 삐긋하면서 다시 아프기 시작한 것이 반대쪽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발전한 것이었다. 안그래도, 평소에 무릎에 관절염이 있어서 항상 조심하고 운동을 하면서 잘 유지를 해왔었는데, 최근에 통증이 악화되면서, 한쪽에서 시작한 무릎 통증이 점점 정도가 심해지면서 반대쪽 무릎으로 옮겨갔고 이제는 걷는 것도 힘들어 졌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계속 절뚝거리고 걷는 것이 반복되었고, 결국은 허리와 등까지 아파져서 일상 생활이 힘들다고 했다.
상담후 정형외과적 검사와 엑스선 촬영을 해보니 양쪽 무릎이 연골이 닳아서 얇아져 있었고, 뼈에도 관절염 소견이 보였다. 아픈 무릎은 한쪽이었지만, 결국 양쪽 무릎이 모두 만성적인 관절염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허리와 골반쪽도 틀어지고 휘어져서 허리 쪽의 통증과 관절주위의 근육들에 긴장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 명확히 보였다.
일단은 통증의 정도가 심해서, 너무 무리한 치료를 하기보다는 통증을 위주로 치료를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가장 아픈쪽의 무릎부터 시작해서 스트레칭과 기본적인 테라피를 실시하였다. 치료 전에는 한 발자국만 걸어도 심하게 절뚝거리고 아파했는데, 몇 번의 치료를 하고 나니 걷는 것도 조금씩 좋아지고 허리와 등쪽의 통증도 좋아지기 시작하였다. 이 환자는 원체 무릎 관절 자체가 약해져서 집중적인 강화 운동이 필요하다고 판단 되었다. 통증이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강화운동과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같이 병행하니 생각보다 통증과 관절의 안정성이 빨리 좋아지기 시작하였다.
위의 환자는 만성 질환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무릎 연골이 닳고 그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에 골관절염이 생기고 그를 둘러싼 근육, 인대, 힘줄 등의 연조직들도 약화된 것이 확인 되었다.
다행히 빠른 시간내에 치료를 받으면서 효과를 보기는 했지만, 많은 분들이 특히 만성 질환으로 치료를 받게 되면 대체로 아프기 시작하여 진행된 후에 올 수록 더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통증도 심하게 되기 쉽다.
더군다나, 해당 관절 뿐 만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다른 관절들도 이미 약한 경우가 많아서 다른 부위도 같이 통증이 오게되면 여러 부위를 한꺼번에 치료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따라서, 관절에서 통증을 느끼게 되면 빠른 시간 내에 자연히 낫지 않으면 오랫동안 아프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 베이비 부머 세대가 은퇴 연령이 되면서 매년 만성 무릎 통증으로 의사를 찾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대부분이 무릎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부딪히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퇴행성 관절염이다.
또한, 그와 맞물려서 무릎관절과 발목 또는 엉덩이, 허리 등의 다른 부위의 관절이 같이 아파서 오는 사람들의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일단은 통증이 발생하면 스트레칭과 얼음찜질 등의 요법을 해보고 낫지 않으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무릎 관절은 젊은 사람들도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초기에 잘 관리하면 쉽게 낫는 경우도 많지만, 관리를 잘 못하면 장기간 고생하기가 쉽다.
따라서, 빠른 시간 내에 좋아지지 않으면 방치하지 말고 다른 관절이나 부위로 악화되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하여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를 바란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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