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규모, 조작 어려워” 위원회 연말까지 결정
대형 금융회사들의 리보금리조작문제로 리보(LIBOR·런던은행 간 금리)의 신뢰가 추락하자이를 대체할 지표금리 2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리보는 영국 런던 대형 은행들이 단기거래에 적용하는 금리다.
매일 18곳의 대형 은행 담당자들이 제출하는 금리 중 상위 4개와 하위 4개를 제외한 나머지 10개금리를 평균해 산정하게 된다.
리보는 주택담보 대출이나 각종 기업 대출 상품의 벤치마크금리로 활용돼 왔으나 2012년 바클레이스 등 일부 은행들이 리보를 조작해 온 사실이 탄로 나면서 리보에 대한 신뢰성이 급락했다. 이에 주요 글로벌 은행 15곳과 연방 재무부 등 정부가 참여해 리보를 대체할 새 기준을 검토해 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리보금리를 대신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은행 간 일일금리(OBFR)와 연방 재무부 증권의 콜금리(익일물 금리)를 사용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해외사업을 활발하게 하는 15개 금융사와 청산·결제기관으로 구성된 대체금리위원회(ARRC)는 이 2개 금리에 기초한 하루 거래규모가 각각 3,000억달러에 달해 리보금리를 대체할 만한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리보금리에 기초한 거래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여서 규제 당국과은행권 사이에서 지표금리로서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제롬 파월 FRB 이사는 “새로운 지표금리는 거래 규모가 크고 조작이 어렵다"면서“ 위원회는 연말까지 새 지표금리를 결정하고 내년 초부터 사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지표금리를 도입하더라도 당분간 리보금리를 병용하면서 충격을 줄이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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