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타석서 적시타 때려 2경기 연속 안타
▶ 꼴찌 트윈스, 로열스에 7-5… 3연패 행진 마감

트윈스 1루수 박병호가 9회말 로열스 오마 인판테의 팝 플라이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하루 휴식 후 돌아온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부진 탈출 기미를 보였다.
박병호는 25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캔사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지난 23일 3타수 1안타로 안타 생산을 재개한 뒤 24일 경기를 쉬고 이날 경기에서 2경기 연속안타를 뽑아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23에서 .224(134타수 30안타)로 약간 올랐다.
박병호는 이날도 첫 3타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팀이 6-5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말 리드를 두 점차로 벌리는 적시타를 터뜨려 모처럼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트윈스(12승34패)는 결국 7-5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트윈스가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로열스 선발 딜런 지의 빠른 볼을 노렸지만 센터플라이로 잡혔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트윈스는 4회초 로열스에 5점을 내주고 3-5로 역전당했다가 4회말 1점을 만회한 뒤 5회말 미겔 사노의 역전 투런포로 6-5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박병호는 계속된 무사 1루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나섰으나 구원투수 스캇 알렉산더에게 3루 병살타로 물러나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7회말 무사 1, 2루에서 들어선 4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볼카운트 1-2에서 로열스의 3번째 투수 피터 모일란의 시속 90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2루주자 사노가 홈을 밟아 이날 팀의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이 득점으로 다소 숨돌릴 여유를 얻은 트윈스는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오랜만에 다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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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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