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저스전 6호 홈런 등 멀티히트 작렬
▶ 김현수는 무안타 1득점

강정호가 시즌 6호 홈런을 친 뒤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AP]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4번타자 강정호(29)가 시즌 6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7일 텍사스 알링턴에서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 2루에서 레인저스의 왼손 에이스 콜 해멀스의 2구째 바깥쪽 꽉 찬 직구(시속 89마일)을 밀어쳐 라이트펜스를훌쩍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강정호는 올해 6번째 홈런과 함께 지난해 14홈런을 합쳐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강정호는 첫 두 타석에선 루킹 삼진과 2루 땅볼로 물러났고 3번째 타석에서 스리런홈런을 친 뒤 6회 4번째 타석에선 우전안타를 뽑아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308을 기록했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이날 사흘 연속으로 선발 출장,첫 타석에서 몸 맞는 볼로 출루했으나 아쉽게도 안타를 뽑아내지는 못했다.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2연속 선발 출격했던 강정호는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선발 출전경기는 모두 9번타자에배치됐다가 전날 8번타자로 한 칸 올라갔던 김현수는 최근 출전할 때마다좋은 타격감을 보이자 이날 아예 2번타순에 배치돼 벅 쇼월터 감독으로부터 새로운 과제를 받았다.
그리고 1회 무사 1루에 나선 첫 타석에선 김현수는 인디언스 선발 트레버 바우어의 컷 패스트볼에 왼쪽 발등을 맞아 출루했다. 통증이 심한 듯심하게 절뚝거렸으나 다행히 경기를계속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김현수는 이후 조나단 스쿱의 적시타로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1루에선 바우어의 3구 94마일패스트볼을 잘 밀어쳤으나 타구가레프트펜스 앞에서 잡혀 아쉬움을남겼다. 이후 4회엔 2루 땅볼로 돌아선 김현수는 7회 선두로 나서 바뀐 투수 잭 매컬리스터와 상대했으나 3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말수비때 조이 리카드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의 타율은 .410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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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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