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극낭자들 비켜라”
▶ 쭈타누깐‘돌풍’3주 연속우승 향해 질주

태국의 아리야 쭈타누깐은 2타차 단독선두로 나서며 3주 연속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AP]
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무서운 상승세가 3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쭈타누깐은 27일 미시간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쭈타누깐은 유소연과 크리스티나 김, 마리나 알렉스 등 3명의 공동 2위그룹(9언더파 135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전날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동안 여러차례 우승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주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태국선수로 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쭈타누깐은 지난 주 킹스밀 챔피언십에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주 파죽의 3연속 우승에 도전할 교두보를 구축했다.
쭈타누깐은 이날 전반 9홀을 모두 파로 통과한 뒤 후반 첫 홀인 10번홀 버디를 신호탄으로 후반에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2타차 리드를 잡았다. 그녀는 경기 후 “오늘은 아이언이 생각만큼 잘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면서 “후반에 퍼트가 잘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라운드 소감을 밝혔다. 쭈타누깐은 지난 2013년 박인비 이후 3년 만에 3연속 LPGA 토너먼트 우승 가능성에 대해 “난 지금 골프를 즐기며 행복하게 플레이하고 있다”면서 “(3주 연속) 우승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더라도 재미있게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8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출발한 크리스티나 김이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2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최근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유소연이 이날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다시 한 번 선두권으로 올라서 주말 추격전 가능성을 남겼다. 유소연은 4, 5, 6번홀서 3연속 버디를 잡은 뒤 후반 14번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밖에 이민지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를 달렸고 4타를 줄인 김효주가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로 올라섰다. 전인지도 3타를 줄이며 공동 18위(3언더파 141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틀연속 71타를 적어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언더파 142타, 공동 27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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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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