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메츠전 7⅔이닝 10탈삼진 무볼넷 2실점
▶ 시즌 8승은 놓쳤지만, 팀은 메츠에 승리

30일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100탈삼진을 돌파한 클레이튼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AP=연합뉴스]
클레이튼 커쇼(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커쇼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8회말 2사 1루에서 커쇼는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애덤 리베라토어가 동점을 허용해 커쇼의 자책점과 승리 모두 날아갔다.
다저스는 커쇼의 승리가 무산된 뒤 9회초 2점을 얻어 4-2로 이겼다.
이날 삼진 10개를 더한 커쇼는 2008년 이후 9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더불어 커쇼는 시즌 100탈삼진을 가장 적은 볼넷을 허용하며 달성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커쇼는 삼진 10개를 뽑으며 볼넷을 내주지 않아 시즌 105탈삼진과 5볼넷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인 기록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는 "커쇼가 1900년 이후 100탈삼진을 잡으며 가장 적은 볼넷을 내준 선수가 됐다"면서 "이전 기록은 2010년 클리프 리가 100탈삼진에 볼넷 7개를 허용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커쇼는 5월 한 달 동안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91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삼진을 65개 잡는 동안, 볼넷은 고작 2개만을 허용했다.
역사적인 5월을 보낸 커쇼는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메츠를 이겼고, 오늘 밤은 단지 즐기고 싶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대신 커쇼 등판일마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호흡을 맞추는 A.J. 엘리스는 "모든 기록이 놀랍기에 커쇼가 얼마나 대단한지 설명하기 힘들다"며 세계 최고의 투수와 함께한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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