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19세 유망주 유리아스, ML서 2연패 출발
▶ 컵스 상대 5이닝 8안타 6실점… 평균자책점 9.39

다저스의 19살 루키 훌리오 유리아스는 첫 두 차례 빅리그 선발등판에서 모두 패전의 쓴맛을 봤다.
LA 다저스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만 19세의 투수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가 생애 두 번째 빅리그 등판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연패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유리아스는 2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4연전 시리즈 최종전에 선발 등판, 5이닝동안 8안타 1포볼로 6실점(5자책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28승27패)는 컵스에 2-7로 완패해 시리즈를 1승3패로 내줬다. 컵스(37승15패)는 이날 홈런 4방을 포함, 10안타로 다저스 마운드를 두드리며 완승을 거둬 마지막 9게임에서 8승째를 따내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강팀의 위용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지난 주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2.2이닝만에 5안타와 4포볼로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던 유리아스는 이날 5이닝을 버티며 첫 등판에 비해서 다소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아직도 메이저리그 타선, 특히 현 메이저리그 최강팀인 컵스와 맞서기엔 아직 역부족임을 드러냈다.
유리아스는 2회초 2안타와 포볼로 2실점한 뒤 4회엔 하비에어 바예스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았고 5회엔 제이슨 헤이워드와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 27이닝 연속 무실점을 포함, 41이닝동안 평균자책점 1.10을 기록했던 유리아스의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은 9.39가 됐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유리아스를 계속 메이저리그에 남겨둘지를 구단 관계자들과 상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는 8이닝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다저스 타선을 단 3안타 2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4승(4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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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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