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단(UMC)이 최근 논란을 겪고 있는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 2020년까지 허용 여부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교단은 지난달 중순 오리건 포틀랜드에서 연례총회를 열어 투표를 하는 대신 감독위원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특별위원회는 차기 4차년 총회가 열리는 2020년까지 동성애 문제에 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간 교단내 동성애 지지 그룹은 동성애가 교회의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연합감리교회의 교단 헌법을 놓고 개정운동을 벌여왔다. 때문에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은 동성애 문제에 관한 자신들의 의견이 존중되지 않는다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특히 감독위원회가 임명할 특별위원회에 누가 임명될 것인지가 불분명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아프리카와 러시아 등지에서 온 총대들은 동성애를 허용하는 교단 헌법 개정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동성애 반대 그룹들도 굳이 결정을 미룰 필요가 없다며 유보 결정에 불만을 표했다.
현재 미국의 연합감리교인은 감소되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지역의 교인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440만 명에서 510만 명으로 증가한 바 있다.
올해 총회에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 사역도 발표됐다. 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은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UMC의 지지와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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