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틀째 경기에서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사진)가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및 3위 로리 맥킬로이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3일 오하이오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고 이틀합계 7언더파 137타로 데이, 맥킬로이, 필 미켈슨 등과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전날 무거운 출발을 보였던 맥킬로이는 이날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타를 줄이며 순위를 전날보다 46계단이나 끌어올린 반면 전날 공동 3위로 출발했던 데이는 버디 5,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9계단 밀리며 맥킬로이와 같은 공동 12위에 자리잡았다. 미켈슨은 이틀 연속 최경주와 똑같은 스코어를 적어냈다.
한편 선두는 이틀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브랜든 스틸과 맷 쿠차가 나선 가운데 ‘빅3’의 마지막 선수인 세계랭킹 2위 조든 스피스는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2위까지 올라서며 주말 추격전을 예고했다. 한인선수로는 김시우가 공동 43위(4언더파 140타), 안병훈이 공동 53위(3언더파 141타)로 컷을 통과했고 전날 공동 3위로 출발했던 대니 리는 3타를 잃고 50계단이나 떨어진 공동 53위로 컷을 넘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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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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