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구입을 위해 매장에서 스펙을 살펴보면, 170° (H) / 160° (V) 이러한 표현이 있다. Viewing Angle (시야각)이라고 하여, 모니터를 보는 정면을 기준으로, 보는 각도가 틀어져도 화면에 보이는 이미지가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는 가를 나타낸 수치이다.
H는 Horizon의 약자로서, 정면에서 모니터 화면을 보는 시야를 0도 기준으로 좌, 우 합한 각도가 170도까지 비스듬하게 보아도(정면으로 보지 않아도) 화면 왜곡현상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수치이다.
V는 Vertical 의 약자로, 상하의 시야각의 합이 160도까지 문제없이(모니터 화면의 색상이나 이미지 왜곡없이) 모니터를 볼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야각이 좋지 않은(좁은) 모니터를 구입하게 되면 특별한 상황에 처했을 때 모니터에 표시되는 이미지의 모습이 흐릿하거나 색이 왜곡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예를 들어, 모니터의 시야각이 좁다면,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는데, 맨 끝의 왼쪽이나 오른쪽에 위치한 사람은 제대로 된 영화 감상을 하기 힘들 수 있다.
혹은 컴퓨터 모니터를 책상위에 두고 편하게 벽에 기대어 아래에서 위에 위치한 모니터를 보려고 했더니, 모니터의 글자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 혹은 1대 1 개인교습을 하기 위하여 같은 모니터를 동시에 두사람이 봐야 하는데, 정면에서 조금 틀어지게 봤더니 정면에서 모니터를 보는 사람과 옆에서 보는 사람이 느끼는 색감이 차이가 달라지게 느껴지는 경우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니터 시야각에 대한 인식이 없기 때문에, 모니터를 옆에서 보거나 위, 아래에서 보면 원래 모니터의 화면이 왜곡되는 게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야각이 넓으면 정면에서 보지 않더라도 화면의 왜곡 현상은 없다. 반대로 일부러 시야각이 좁은 모니터를 구매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모니터를 정면에서 응시하는 나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보안상의 이유로 모니터의 화면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경우이다.
한가지의 개념이 정립 되면 여러 IT기기에 해당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으니 컴퓨터 스펙 판독에 대한 부담을 떨쳐낼 필요가 있다. 요즘은 컴퓨터 한 대당 모니터 2대는 기본이며, 4대 혹은 8대까지도 동시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컴퓨터 한 대당 여러 대의 모니터를 사용하면 업무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흔히 하는 말로 모니터 한대 사용하던 사람은 계속 한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어도, 두대 이상 연결해서 사용하던 사람은 절대 모니터 한대만 연결하여 사용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하나의 컴퓨터에 여러 대의 모니터를 연결하게 되면 사용자의 눈에 정면에 위치하게 되는 메인 모니터가 있게 되고, 나머지 모니터는 사용자의 시선에서 정면에 위치 할 수 없게 된다. 이때 모니터들이 시야각에 문제가 있게 되면 정면에 위치한 모니터를 제외한 나머지 모니터의 화면이 왜곡되게 보여 질 수 있다.
<에릭 김 씨넷 시스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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