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가 1회 낮은 볼을‘하키 스윙’으로 때려 좌전안타를 만들고 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격기계’의 위용을 과시했다. 김현수는 7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달에만 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현수는 특히 마지막 두 타석에선 3차례나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1개는 파울홈런, 2개는 펜스 앞에서 잡히는 타구가 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로열스 우완선발 요다노 벤추라의 시속 97마일 강속구를 가볍게 밀어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거의 발목 높이로 들어온 낮은 볼을 날카롭게 밀어친 타격감각은 경이로운 정도였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좌전안타 때 기민한 주루플레이로 3루까지 간 김현수는 마크 트럼보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시즌 10번째 득점을 올렸다. 오리올스는 1회에만 5안타를 몰아쳐 4점을 선취했다.
이어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현수는 벤추라의 시속 84마일 커브를 끌어당겨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이번에도 뚝 떨어지며 들어온 볼을 거의 발목 높이에서 잡아당긴 배트 컨트롤이 놀라웠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으나 마지막 두 타석에선 3차례나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갈수록 타석에서 자신감을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77에서 .378(75타수 28안타)로 조금 올랐고 오리올스는 9-1로 승리,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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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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