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타 남성합창단, 11일 세인트 피터스 교회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남성들이 잃어버린 꿈을 찾아 합창단을 창단해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내고 있는 카메라타 남성합창단(사진)이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합창단은 이달 11일 오후 8시부터 맨하탄의 세인트 피터스 교회(Saint Peter`s Church․619 Lexington Ave.)에서 ‘소아암 어린이돕기 자선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12월 창단 연주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합창단은 30대 후반부터 60대까지 자동차 정비원과 은행원, 목사 등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한인 남성들로 구성돼 있다.
단원들은 음악을 사랑했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모여 어릴 적 꿈을 되찾아 가며 바쁜 시간을 쪼개 매주 화요일마다 피나는 연습으로 음악을 진심으로 즐기는 마음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음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합창단이 웅장하고 멋진 하나된 소리를 만들어 내는 데는 전문 음악인들의 재능 기부도 한 몫 거들고 있다. 한국 교향악단 사상 최연소 충남도립교향악단 지휘자와 음악감독을 지낸 이병훈씨가 지휘봉을 잡아 그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어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단원들의 아름다운 소리를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동석 단장은 “단원들이 다양한 직업과 종교를 갖고 있지만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맞춰가야 하는 합창을 매개체로 하나가 돼 프로 못지않은 열정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며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이번 음악회에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취지로 마련된 이번 자선 콘서트의 입장료는 성인 30달러, 12세 이하는 15달러다. ▲단원 모집 및 콘서트 문의: 646-523-6065, info@cameratanewjerje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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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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