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앤서니 스와잭. [USA Today=연합뉴스]
지난 시즌 KBO 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오른손 투수 앤서니 스와잭(31·뉴욕 양키스)이 미국프로야구(MLB)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스와잭은 8일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4-5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서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한국에서는 턱수염을 길렀던 스와잭은 양키스 팀 규율에 맞춰 깔끔하게 면도를 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스와잭은 6회초 안타 하나를 맞고 무실점으로 넘겼고, 양키스가 6회말 8-5로 역전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7회초에도 등판한 스와잭은 삼진 하나를 섞어 3자 범퇴로 에인절스 타선을 막았고, 양키스가 12-6으로 승리해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스와잭은 공 20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4㎞까지 나왔다.
스와잭은 지난해 유네스키 마야의 대체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20경기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5.26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는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거부했고, 시즌 종료 후 두산은 스와잭과 작별을 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와잭은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올해 트리플A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다 8일 빅리그에 콜업됐다.
스와잭은 2009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뒀고,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통산 17승(24패)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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