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AP=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팀 승리의 발판이 된 2루타를 때렸다.
김현수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벌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볼티모어의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2루타) 1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72에서 0.366(82타수 30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이어갔다.
6월 들어 선발 출전한 경기로만 보면 7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대타로 나선 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만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의 이날 안타는 5-5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 타석에서 나왔다.
김현수는 토론토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의 초구를 파울로 걷어낸 뒤 2구째인 시속 146㎞ 포심을 받아쳐 중견수 쪽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김현수의 시즌 6호 2루타다.
이후 김현수는 대주자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다.
리카드는 다음타자 매니 마차도의 땅볼에 3루를 밟고, 크리스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에 홈인, 6-5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볼티모어는 9회말 토론토의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키고, 5연승을 달렸다.
김현수는 이날 1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는 토론토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과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토론토 1루수 저스틴 스모크가 높이 뛰어 올라 공을 잡아냈다.
하지만 이 땅볼에 1루 주자 애덤 존스가 2루로 진루했다. 존스는 다음타자 마차도의 좌월 2루타에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냈다.
토론토가 1회말 3점, 2회말 1점을 내 1-4로 밀린 3회초, 김현수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무사 1루에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다음타자 마차도의 안타로 볼티모어는 무사 만루를 채웠고, 크리스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에 1점을 냈다.
이 때 3루에 안착한 김현수는 마크 트럼보의 좌전 안타에는 홈에 들어오지 못했지만, 맷 위터스의 1루수 땅볼에 홈까지 내달려 3-4로 추격하는 득점에 성공했다. 김현수의 시즌 11호 득점이다.
3-5로 다시 뒤처진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왔다. 김현수는 스트로먼에게 파울 4개로 맞서면서 다시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9구째 시속 146㎞ 투심을 노린 타격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볼티모어는 6회말 페드로 알바레스의 좌월 솔로포로 4-5로 추격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 비아기니의 시속 153㎞ 포심을 받아친 공이 좌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이닝을 종료했다.
볼티모어는 7회초 데이비스의 좌월 솔로포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9회초 김현수의 2루타를 시작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