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강전 마이어에 승리, 통산 1,072승… 역대 1위는 1,256승 지미 코너스
▶ ATP 투어 메르세데스컵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생애 통산 1,072승으로 통산 승리 단독 2위에 올랐다. <뉴시스>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역대 남자프로테니스(ATP) 통산 승리 단독 2위에 올라섰다.
페더러는 10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ATP 투어 메르세데스컵(총상금 60만6,525유로·약70만달러) 대회 7일째 8강전에서 플로리안 마이어(226위·독일)에 2-0(7-6<2> 7-6<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통산 1,072승째를 거둬 1994년 1,071승으로 은퇴한 이반 렌들(체코)을 제치고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1위는 1,256승을 거둔 지미 코너스(미국)이다.
페더러는 경기 후 “이런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 상상도 하지 못했다. 통산 승리만 놓고 보면 이반 렌들과 동급이, 지미 코너스는 따라갈 수 있는 대상이 됐다. 그들의 활약을 TV로만 봐야 했기 때문에 내게는 범접하기 힘든 선수였다. 이제 같은 레벨에 올라섰고, 더 많이 이겨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페더러는 대회 4강전에서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과 만난다. 팀은 프랑스오픈 4강 진출로 처음으로 랭킹 10위권에 진입했다. 페더러와 팀은 올해만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페더러는 프로 무대에 뛰어든 1998년 툴루즈오픈 32강전에서 기욤 라우(프랑스)에게 첫 승을 거둔 뒤 숱한 기록을 달성했다. 그랜드슬램 17회 우승은 역대 1위이며, 통산 88번 우승을 차지해 역대 3위·현역 1위를 기록 중이다.
2004년 1월부터 2008년 8월까지 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해 이 부문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페더러는 27일부터 시작될 윔블던에서 대회 통산 8번째·2012년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