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예 후반 왼발 슈팅 결승골… 루마니아에 2-1 승리로 출발
▶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프랑스의 앙투앙 그리즈만이 10일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개막전에서 루마니아의 수비를 뚫고 헤딩 슛을 성공시키며 개최국 프랑스에 승전보를 안겼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개막전에서 개최국 프랑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프랑스는 10일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6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미트리 파예의 결승골로 루마니아를 2-1로 꺾었다. 승점 3을 챙긴 프랑스는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이며 순항했다.
프랑스는 이날 6대4가량의 점유율을 보이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루마니아도 만만치 않았다. 득점 기회는 루마니아가 먼저 잡았다. 루마니아는 전반 4분 얻은 코너킥이 흐르면서 골대 바로 앞에 있던 니콜라에 스탄시우에 연결됐다. 스탄시우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프랑스의 공격이 시작됐다. 전반 13분 앙투앙 그리즈만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전반 36분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그리즈만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 나갔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올리비에 지루의 헤딩슛이 골대 위로 지나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11분 폴 포그바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듯 했다. 그러나 1분 뒤 지루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한 것이 루마니아의 골문을 열어젖혀 첫 골을 뽑아냈다.
프랑스의 리드는 얼마가지 않았다. 불과 6분 뒤 에브라가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하면서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대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는 경기 종료 전 갈렸다. 후반 43분 파예가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볼을 잡은 뒤 날린 번개같은 왼발 슈팅이 루마니아의 왼쪽 구석으로 그대로 꽂혔다. 프랑스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켜내며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한편 스페인 축구대표팀 다비드 골키퍼 데 헤아(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엘 디아리오 등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10일 “데 헤아와 이케르 무니아인(아틀레틱 빌바오)이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경찰이 한 유명한 포르노 제작자의 범죄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데 헤아 등이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증언을 얻었다”고 밝혔다.
데 헤아 등은 스페인 21세 이하(U-21) 대표팀에서 뛰던 2012년 파티를 열었는데, 여기에서 여성들을 강제로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데 헤아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훈련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도 그 보도를 보고 놀랐다”며 “그것은 거짓말 그 이상도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변호사가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 헤아가 성폭행 의혹을 받으면서 유로 2016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스페인 축구에도 비상이 걸렸다. 스페인은 오는 12일 체코와 D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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