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이징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신성’으로 떠오른 다프너 스히퍼르스(24·네덜란드)가 ‘여자 단거리 최강자’로 올라서고 있다.
스히퍼르스는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200m 결승에서 21초93을 기록했다.
2위 엘라인 톰슨(자메이카)의 기록은 22초64였다. 스히퍼르스는 독주를 펼치며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여자 200m 최고 기록도 바뀌었다.
스히퍼르스는 5월 23일 네덜란드 헹엘로에서 열린 IAAF 챌린지 미팅 여자 200m 결승에서 22초02를 기록하며 당시 2016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토리 보위(미국)가 5월 28일 미국 유진에서 열린 경기에서 21초99를 기록하자, 스히퍼르스가 21초93을 기록하며 다시 ‘시즌 베스트’ 달성자로 올라섰다.
IAAF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히퍼르스를 ‘기록 제조기’, ‘플라잉 더치 우먼’ 등으로 표현하며 기록 경신 소식을 전했다.
스히퍼르스는 “지금은 경기를 치르며 ‘전략을 세우는 과정’이다. 점점 몸 상태와 기술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며 “올해 8번째로 치르는 대회는 리우올림픽이다. 그때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스히퍼르스는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10초81로 은메달을 차지하더니, 200m에서는 21초63으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 7종경기 선수로 뛰다 단거리로 전향한 지 1년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자메이카와 미국이 양분하던 여자 단거리 구도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리우올림픽 여자 100m와 200m 모두 스히퍼르스가 석권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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