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로버츠 감독 “88마일 돼야 빅리그 호출”
▶ 재활등판 4이닝 무실점

류현진은 5번째 재활등판 후 몸 상태가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젠 빠른 볼 구속을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가 됐다.[연합]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에 필요한 전제조건으로 직구 평균구속이 시속 88마일에 달하는 것을 꼽았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밤 북가주 샌호세에서 펼쳐진 다저스의 싱글A팀 랜초 쿠카몽가 경기에서 재활등판, 4이닝을 던지며 삼진 5개를 뽑아내고 3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다. 투구 수는 60개였다. 이날 류현진의 빠른 볼은 최고 구속은 시속 89마일까지 찍었지만 최저 구속도 82마일까지도 나오는 등 빠른 볼 평균 구속이 시속 86마일대 정도였다,로버츠 감독은 18일자 LA 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재활 등판 후 몸 상태가 좋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그가 구속을 조금 더 끌어올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물론 나도 재활등판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구속은 좀 더 올라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류현진이 최소한 패스트볼 평균 구속을 88마일까지는 끌어올려야 빅리그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깨수술로 지난해 시즌을 뛰지 못했던 류현진은 지난 2014년 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2마일까지 올라갔고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 2013년엔 시속 91마일을 기록했었다. 류현진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5차례 재활등판을 했는데 지난달 3차례 재활등판 후 어깨통증으로 잠시 투구를 쉬었다가 두 차례 등판해 실전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22일 또 다시 재활등판에 나설 예정이며 최소한 5이닝과 65개를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리그 복귀까지는 5차례 재활등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츠 감독은 “투구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공을 필요대로 던지느냐 하는 것과 투구 후 몸 상태가 좋은가 하는 것”이라면서 “그의 피칭 능력과 제구력을 볼 때 건강하기만 하다면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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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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