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무리 승격 뒤 첫 9회 등판, 8-4로 앞서 세이브는 다음 기회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마무리 승격 이후 첫 9회 등판에서 고전 끝에 무실점 경기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28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 9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세인트루이스 주전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즌솔이 부진에 빠졌고,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고심 끝에 오승환을 임시 마무리로 낙점했다.
오승환이 마무리로 승격한 이후 좀처럼 세이브 상황이 성립하지 않았고, 이날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9회말 팀이 8-4로 앞선 가운데 컨디션 점검 차 그를 올렸다.
오랜만에 등판한 탓인지,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티안 콜론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드루 부테라에게까지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오승환은 휘트 메리필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잠시 숨을 돌렸지만,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위기에서 오승환은 캔자스시티 중심 타자 알렉스 고든을 5구 대결 끝에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2사 만루에서 캔자스시티 4번 타자 에릭 호스머와 만난 오승환은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팀의 8-4 승리를 지켜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62까지 낮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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