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상 병동'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전반기 막판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8)까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르게 됐다.
MLB닷컴은 30일 커쇼가 허리 디스크 증세로 25인 로스터에서 잠시 빠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건 데뷔 후 두 번째다.
커쇼의 허리 통증은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직후 알려졌다.
그는 팀의 밀워키 방문경기 일정에 동행하는 대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정밀 검진을 받았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수술까지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5일 만에 바로 복귀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일단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복귀까지 얼마나 걸릴지 지금 현재로써는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이제까지 통증을 안고서 이런 성적을 냈다. 그가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대체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돌아올 커쇼의 활약에 기대감을 감초지 않았다.
이로써 커쇼는 11승 2패 121이닝 평균자책점 1.79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커쇼는 2014년 3월 허리 통증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5월 초 복귀했고, 모두 31경기를 건너뛰었다.
그런데도 커쇼는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로 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고, 사이영상과 리그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커쇼의 이탈로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고민을 안게 됐다.
다저스는 류현진(어깨 수술)과 브랜던 매카시(토미 존 수술), 알렉스 우드(팔꿈치 통증), 브렛 앤더슨(허리 수술) 등 다수의 선발 감이 부상자 명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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