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된다. 올 7월4일이 월요일인 관계로 모처럼 독립기념일 연휴가 가능해지면서 많은 한인들이 들뜬 마음으로 여행과 휴식을 계획하고 있다. 올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중 사상 최대의 미국인들이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게 당국의 전망이다.
여행객들이 많을수록 안전사고 또한 늘어나게 돼 있다. 지난 주말부터 잇달아 들려온 안전관련 대형 참사소식들은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객들에게 경각심을 안겨주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바다낚시에 나섰던 한인들이 배가 전복되는 바람에 3명이나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더니 북가주에서는 가족들과 하이킹에 나섰다가 실종됐던 한인 고교생이 25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 28일 LA 인근 5번 프리웨이에서 접촉 사고 후 갓길에 세워뒀던 미니밴이 트럭에 들이받히면서 아시안 6명이 사망하는 참변이 일어났다. 특히 이 사고는 일상적으로 프리웨이를 운전해야 하는 한인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처럼 여행객들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런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수칙은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것이다. 운전과 관련해서는 더욱 그렇다. 장거리 운전 중 자동차가 고장 나거나 도로 위에서 갑자기 서는 일이 없도록 떠나기 전 자동차 상태를 철저히 체크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필요하다면 전문 업소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바람직하다. 과속을 하지 않고 운전 중간 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는 것 역시 안전운전의 ABC다.
여행의 목적은 재충전이다. 삶에 활기를 불어 넣어줘야 할 연휴 여행길이 고생길이 된다면 여행의 의미는 없어진다.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다녀오는 여행길이 돼야 한다. 이번 주 터키에서 발생한 테러로 연휴기간 중 공항검색이 한층 더 강화된다. 그러니 여유로움을 원하는 비행기 여행객이라면 평소보다 훨씬 더 일찍 공항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
여행길을 떠나기 전에 무엇 때문에 최근의 참사들이 발생했는지 한번 떠올려 보기 바란다. 아무쪼록 이번 독립기념일은 어떤 나쁜 소식도 들려오지 않는, 정말 안전한 연휴가 되었으면 한다.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