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모바일 메신저 기업
▶ 이번주 미국·일본서 상장
일본에 본사가 있는 한국 모바일메신저 기업 라인이 공모가를 주당 3,300엔(약 32.10달러)으로 결정했다고 11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는 라인이 지난 4일 발표한 공모가 범위(주당 2,900∼3,300엔)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다.
라인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 설명회에서 반응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기업공개 시장에 다른 대어가 없는 상황에서 프리미엄을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국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은 지난달 28일 공모가 범위를 2,700∼3,200엔으로 잡았다가 수요와 시장 여건의 변화를 감안해 지난 4일 2,900~3,300엔으로 높였다.
라인은 오는 12∼13일 공모주 청약을 받고, 15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와 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동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라인의 시가 총액은 6,930억엔(약 67억4,1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라인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3,500만주를 발행한다. 초과배정옵션 525만주까지 발행하면 최대 1,330억엔(약 12억9,400만달러)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라인의 IPO는 올해 전 세계 IT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꼽힌다. FT는올해 IT 기업의 IPO가 세계적으로 드문 덕분에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래피드 레이팅스의 제임스 겔러트는 라인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다면서 “선택할 수 있는 (IT 기업들의)IPO가 훨씬 많았다면 라인은 시련을 겪어야 했을 것”이라고 FT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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