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이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Poketmon Go) 열병을 앓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 교통당국이 안전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주 6일 출시된 포켓몬 고 게임이 1주일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뉴욕시의 주요 랜드마크 뿐 아니라 전철역 안에서도 포켓몬을 잡으려는 게이머들로 북적이고 있기 때문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12일 트위터에 포켓몬스터 캐릭터가 승강장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사진과 함께 "포켓몬 고 게이머들! 여러분들이 포켓몬을 모두 잡아야 하는 것은 알지만 승강장 안전선 밖으로 나가면 안됩니다"라는 안내 메시지를 전했다.
뉴욕시 19경찰서의 한 경관은 포켓몬 주인공인 피카추가 조수석에 앉아있는 사진과 함께 "희귀 포켓몬을 잡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경찰관 모넬로와 그의 새 파트너 피카추에게 붙잡히지 말라"며 "포켓몬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운전에 집중하라"고 재치있는 트위터를 남기기도 했다.
뉴욕주 차량국(DMV)은 운전을 하는 동안 스마트폰을 쳐다보거나 게임을 하는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의 GPS를 켜 두면 차로 이동을 하는 도중에도 실내에서 포켓몬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운전자의 주의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DMV 측은 "포켓몬 고를 하다가 발생한 사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지만 포켓몬들이 많이 출몰하는 시내나 도로에서 앱을 사용하다 적발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며 "운전자 개인은 물론 공공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운전 중 휴대폰 게임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운전중 전화나 문자 메시지 전송 뿐 아니라 사진 촬영, 휴대폰 게임, 화면을 보는 행위 모두 안전 규정 위반으로 단속하고 있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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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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