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셀러의 입장에서 집을 팔기전에 수리를 할때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일단 외관이다. 외관은 집이 보여주는 첫인상이다. 집의 호감도를 가지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외관의 가장 중요한 청소상태는 물론이거니와 집 현관 주변의 정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관문을 처음 대면할때 잡는 손잡이나 다른 조그만 악세사리 하나때문에 집에 대한 호감도가 바닥을 칠 수도 있다. 따라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집 앞마당 정리부터 현관 주위의 화단 정리는 집을 내놓기 전에 손수 준비하는것이 좋다.

그다음 생각할 부분이 바로 외벽의 페인트 상태이다. 만약 전면이 벽돌인 경우에는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단 페인트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하겠다. 집 내부도 마찬가지고 페인트가 조금이라도 지저분 하다거나 특히 컬러가 보통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일반적인 색으로 다시 단장하는게 맞다. 세번째로는 조그만 악세사리들을 신경을 쓰도록 하자. 각 방의 스위치라던가 화장실의 수건걸이,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통풍구이 덮개같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새집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쓰는것이 좋다.

네번째로는 집안의 구조이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무조건 트인 공간을 선호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트인 공간보다는 격리된 공간을 선호하는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현재 가지고 있는 가구를 재 배치한다거나 테이블, 화분 등을 이용해서 어느정도 구분을 지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조심해야 할 부분으로는 창문을 가려서 집을 어둡게 만든다거나 너무 많은 가구때문에 오히려 집이 작게 보이는것은 좋지가 않다.

다섯번째로는 부엌의 기능이다. 바이어들이 결정할때 주부의 입김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만큼 부엌의 상태가 바이어의 구매의욕을 불러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엌에 있는 가전제품이라든지 카운터 탑, 캐비넷 같은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아마 제일먼저 투자를 해야 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만약 부엌에 투자를 할 계획이라면 아일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거실과의 경계선으로 있는 벽을 허물 던지 아니면 일부분만이라도 제거를 해서 보다 밝고 넓은 부엌을 만들도록 하고 부엌과 거실사이의 경계선을 허물어서 음식 준비를 하는 중이라도 주부만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를 하는 것이 좋겠다.

지금 당장 집을 팔 계획이 아니더라도 만약 집을 수리할 예정이라면 나중에 혹시 모를 내가 집을 파는 입장이 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나의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내가 원하는 대로 수리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런점들을 고려해서 나중에 집을 팔 때가 되더라도 추가로 수리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면 보다 경제적인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바이어들이 집을 보러 다닐 때 모든 집을 다 기억할 수가 없기 때문에 보통 그 집의 특징을 적는다. 거실이 넓은집, 부엌이 이쁜집, 페인트 색이 이상한집, 거실이 밝은집, 어두운집, 등등 자기가 방문한 집의 특징을 적음으로써 어떤 집인지 기억을 하게 되는데 기왕에 내 집은 좋은 기억을 남겨주는 집이 될 수 있도록 바이어의 눈으로 내 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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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Principal Bro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