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계탕·사골국물 등 쉽게 조리 맛도 좋아
▶ 휴대 편해 낙지볶음 등 캠핑객에 인기도

여름 보양식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들이 인기다. 갤러리아마켓 밸리점에서 판촉직원이 사골곰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여름 보양식도 간편함이 대세다. 1인 가구 증가로 소포장, 편리함을 강조한 식품들이 뜨고 있는 가운데, 건강을 위한 보양식도 쉽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을 신경 쓰지만 손이 많이 가는 보양식을 직접 만들어 먹기에는 부담스러워 하는 싱글족들에게 이들 제품이 각광을 받으면서 식품업계도 손쉽게 조리할 수 있으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초복을 지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한인마켓에서도 레토르트형 간편 보양식은 인기상품 중 하나로 떠올랐다. 사골, 소꼬리 등은 무더위에 오랜 시간을 끓여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판매가 줄어든 반면, 간편 보양식은 끓이기만 하면 된다는 장점에 맛도 뒤지지 않아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곰탕, 사골국물은 캠핑과 나들이에도 손 쉽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해졌다.
CJ 다담 사골곰탕 한 그릇은 파우치 형태로 국물이 그대로 포장돼 묵직했던 기존 곰탕과 사골국물 농축액 제품들과 달리 소포장 캡슐형으로 담았다. 캡슐을 뜯어서 물에 희석하면 바로 8시간 이상 푹 고아낸 사골국물의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 미역국,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각종 한식 요리의 육수로의 활용도가 높아 싱글족뿐 아니라 캠핑, 나들이족들에게도 호응이 높다.
CJ 푸드 브라이언 임 담당자는 “여름 캠핑시즌과 맞물려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맛도 좋지만 휴대성이 높은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한 파우치에 5개 캡슐이 들어 있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름 보양식의 대표메뉴인 삼계탕은 지난 초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왕글로벌넷과 해태에서 각각 미국시장 유통을 맡은 하림과 마니커 삼계탕이 소비자들의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각 마켓에서 ‘불티나게’ 판매된 것. 갤러리아마켓 밸리점의 존 윤 매니저는 “지난 초복에 삼계탕이 유례 없는 매출 특수를 누렸다. 간편식 삼계탕을 부담 없이 한두 봉지씩 구입해 가는 손님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물량을 더욱 늘려 중복과 말복까지 할인과 시식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태 USA는 인삼 한 뿌리가 그대로 담긴 프리미엄 제품인 ‘한 뿌리 삼계탕’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안영우 담당자는 “인삼 한 뿌리가 들어가 맛과 향이 진해서 좋다는 소비자 반응이 많았다”며 “여름 내내 판촉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낙지, 주꾸미 등을 매콤하게 볶아내 젊은층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제품들도 인기다.
H마트는 초립동이 무교동 낙지볶음을,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은 ‘신박사 주꾸미’를 판매 중이다. 해동해 바로 볶기만 하면 끝나는 완전조리 식품들로 집에서 또는 캠핑장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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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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